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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코즈웨이베이 사천 레스토랑] 麻辣派對 (Chili Party) - 중국냄새 물씬 풍기는 마라월드
    슬기로운 홍콩생활/홍콩 맛집 2020. 7. 16. 20:01
    Chili Party. 소고백화점 옆 건물인데 찾아가기가 참 어렵다.

    파티룸 콘셉트의 식당에서 스타일리시한 사천 음식을 먹다!

    바로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사천 음식점인 Chili Party의 콘셉트이다. 몇 번을 이름을 바꿔가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의 이름은 Chili Party. 가게 사장님이 정통 사천요리를 배우기 위해 사천 지방에서 요리 연구를 했다고 한다. 크게 세 가지 종류의 음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물에 끓인 음식, 매운 음식, 그리고 맵고 신 음식으로 나눌 수 있다. 세 가지 스타일을 취향에 따라 각각 음미할 수 있다.

     

    • 주소 : Shop R1, 4/F, Island Beverley, 1 Great George Street, Causeway Bay
    • 영업시간 : 11:30 ~ 22:30
    • 추천 메뉴 : 수자어,
    • 재방문의사 : 다른 메뉴 도전하러 방문하고 싶음.
    • 개인평점(5개 만점) : ★★☆

    실내 사진을 딱히 찍은 것이 없어서, 아이스티 찍을 때 보이는 배경을 살펴보면 될 것 같다. 앞서 파티룸 콘셉트로 데코 되어 있다고 언급했는데, 중국식(?) 촌스러운 파티룸 느낌이다. 그리고 조명은 매우 어두워서 음식과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인지, 실내는 생각보다 많이 시끄럽다.

    마치 외국인들을 배려한 듯 한 사진과 영어가 같이 적혀있는 메뉴판은 끓이면서 먹는 핫팟과 조리가 완료되어 나오는 핫팟(?)이 있고, 그 외 사천식 단품 별미들이 존재한다. 맵기 또한 전혀 맵지 않은 단계부터 아주 매운 부분까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핫팟의 경우에는 최대 5개의 토핑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Catfish를 사천식 스타일로 조리한 水者味型, 그리고 충칭식 치킨, 목이버섯, 그리고 오이...이다. 주문 이후 대화를 하면서 빈 접시를 바라본다...

    가장 먼저 등장한 수자어. 집 근처에 있는 사천 음식점에서 먹던 놈이랑은 사이즈부터가 다르다. 걸쭉하지도, 끈적이지도 않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식감을 준다. 어쨌든 맛은 합격. 면도 상당히 많아서, 물고기와 함께 곁들여서 먹기 딱이다. 맵기는 중간 맵기로 했는데, 딱 적당했던 느낌.

    사천 음식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두 사이드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오이다.

    다른 하나는 이 목이버섯. 두 개는 메인 음식들의 감칠맛을 돋우고, 매운맛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각 사이드 메뉴들 똰 맵기가 조절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에 충실하고자 가급적 맵지 않은 수준으로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시킨 총칭 스타일의 닭고기. 이건 중국 향신료의 느낌이 강하다. 양고기 먹는 게 역하다거나 혹은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진다. 나야 워낙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중국 출장으로 익숙해진 향신료 덕에 거부감 없이 잘 먹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음식이더라... 다만, 뼈를 발라 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

    여느 홍콩 음식점들처럼(?) 냅킨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를 하였다. 나름 시중에서 파는 휴지를 주지는 않더라. 

     

    총평

    전반적으로 가성비도 좋고 음식 맛도 떨어지지 않는,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실내가 많이 시끄럽다는 점과 중국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메뉴 주문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럴 때는 우리나라 중화요리와 가장 유사한 걸 시키면 리스크가 작다) 종업원들 또한 보통화를 먼저 구사했던 것 같은 기억인데, 영어가 썩 잘 통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만한 사천 음식점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지점은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에 있으니, 편한 곳으로 찾아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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