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완차이 스테이크전문점] Moo Moo's - 알고보니 감자튀김 맛집슬기로운 홍콩생활/홍콩 맛집 2020. 7. 6. 22:25
완차이에 위치한 미국식 스테이크 전문점인 Moo Moo's. 스테이크는 US. Prime 1855 Balck Angus Ribeye Steak를 제공하며 미국에서 냉동 없이 직접 공수해온다고 한다. 가끔 오픈 라이스에서 신규 레스토랑들 또는 평점이 좋은 레스토랑들을 따로 갈무리해두는데, 오늘 방문한 이 레스토랑 또흔 오픈 라이스에서의 평이 아주 좋아서 갈무리해두었던 식당이었다.
- 장소 : 18/F, 239 Hennessy Road, Wanchai
- 영업시간 : 12:00 ~ 14:30, 17:00 ~ 21:30
- 추천 메뉴 : 단일 스테이크 세트 메뉴(HK$298)
- 재방문 의사 : La Vache 하위 호환? 그래도 즐겨 찾진 않을 것 같다
- 개인 평점(5개 만점) : ★★★
와인을 곁들여 먹으라고 하는 듯한 실내 인테리어들. 저녁에 오면 더 분위기가 음식 맛을 돋구어주지 않을까 싶다.
여기는 Central에 있는 La Vache! 와 동일하게 스테이크 세트(HK$298) 메뉴 한 가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즉, 주문자는 스테이크의 굽기만을 주문하면 된다.
세트는 식전 빵(홈메이드)과 로메인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 너무 과하지 않고 좋다.
시나몬 버터도 같이 서빙되어온다.
너무 풀만 먹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소스와 치즈 등이 잘 어우러져있다. 샐러드 또한 매우 괜찮았다.
스테이크는.. 생각보다는 퀄리티가 조금 아쉬웠다. 분명히 고퀄의 식재료를 쓴다고 들었는데, 고기 두께 때문이었을까? 또는 굽기를 Medium Well-done으로 해서였을까? 아님 이날 내가 고기가 그렇게 안땡겨서??? 여하튼 뻑뻑함은 둘째 치고서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어지간한 스테이크는 다 좋아함에 불구하고 100점 만점에 50~60점 수준?의 감동이었다.
그나마, 같이 서빙되어 나온 감자튀김은 매우 추천할만했다. 매우 깨끗한 기름에 튀긴 것 같은 비주얼에 기름에 찌든 눅눅함 따위도 없다. 식감도 좋고, 적당히(혹은 조금 과하게) 소금 간이 되어 있는데, 케첩을 찍어 먹어도 좋고 케첩 없이 먹어도 좋은 수준이더라.
세트메뉴와 별개로 디저트(뉴욕 치즈 케이크, 초코 브라우니, 당근 케이크 // 각각 HK$59)도 주문이 가능했으나, 디저트는 생략하였다.
재미있는 점은 MooMoo's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고기 써는 칼(Cleaver)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HK$200(원화 약 3.5만원) 솔직히 사서 쓸 데도 없긴 하겠지만 뭔가 집에 소장용으로 하나 갖다 두고픈 생각도 들긴 하더라.
요약
Central의 La Vache! 랑 비교하면 약간 맛이 조금 아쉬울 수 있겠으나,, 사실 제공되는 고기는 La Vache! 와 똑같다. 다만, 내가 이날 먹은 고기가 퀄리티가 조금 아쉬웠을 수도 있을 것. 센트럴에 방문하기 어려울 때는 그냥 완차이에 있는 Moo Moo's를 방문하여 스테이크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거기에 재미난 칼을 사용하여 고기를 썰어 먹는 재미는 덤.
*센트럴의 비슷한 컨셉 레스토랑. La Vache!(라바쉬 https://sal9tip.tistory.com/4)'슬기로운 홍콩생활 > 홍콩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완차이 수제버거] Morty's Starstreet - 건강한 슬로푸드 샌드위치와 햄버거 (0) 2020.07.09 [홍콩 완차이 일본 라면집] Ichitora - 일본라면스럽지 않은 푸짐함 (0) 2020.07.09 [홍콩 코즈웨이베이 사천음식점] 老四川精品菜館 - 로컬만 가는 중국내 풍기는 사천음식점 (0) 2020.07.06 [홍콩 침사추이 터키음식점] Turkeyano - 조그마한 터키(+인도) 전통음식점 (0) 2020.07.06 [홍콩 침사추이 운남국수]Nam Kee Spring Roll Noodle - 홍콩이 그리워지는 뜨끈한 국밥같은 맛 (0)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