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삼수이포 사천 레스토랑] 嫲嫲辣辣(Spicy Kitchen) - 마라샹궈 안의 낯선 연근과 감자칩

 

 

嫲嫲辣辣(마마라라, Spicy Kitchen)

 

삼수이포에 가성비 좋은 사천 드라이 핫팟(Dry Hot Pot) 식당인 嫲嫲辣辣(Ma Ma Lat Lat ; Spicy Kitchen ). 대표 메뉴인 Dry Hotpot과 더불어 여러 사천 음식들을 A-La-Carte로 줄길 수 있다. 홍콩인들이 사랑하는 Openrice 평점도 훌륭하고 가성비 또한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

 

• 주소 : :G/F, 105 Fuk Wing Street, Sham Shui Po
• 영업시간 : 12:00~16:00, 18:00~ 00:00
• 추천메뉴 : Dry Hotpot
• 재방문의사 : Must는 아니지만...
• 개인평점 : ★★★

 

실내 인테리어 사진. 출처는 구글 펌..ㅎㅎ

대체로 2인 또는 4인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조그마한 식당이고, 작은 규모에 불구, 인테리어는 깔끔하여 위생상의 진입장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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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주문서를 보고 주문할 거 체크해서 주문하면 되는데, 메뉴에 영어가 적혀있기 때문에, 광동어 또는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들 또한 별 무리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서 앞 장에는 스파이시 크랩 또는 조개 같은 것들을 메인으로 하는 샹궈 메뉴가 있었고, 앞장 우측면에는 Dry pot의 베이스와 맵기 정도 선택 및 첨가 재료(?)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물론 앞 장 좌측의 그림 설명이 있는 메뉴를 고른 후에도 재료들을 추가할 수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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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당에 임할 때(?) 우리는 언제나 쫑라(중간 맵기)로 시도를 하기에, 맵기는 쫑라로 결정, 핫팟 베이스는 샹라(매운 맛 only)가 아닌 마라(매운 맛 + 사천 매운 맛)로 결정하였다.

5가지 선택한 재료로 조리된 마라샹궈. 감자칩이 토핑처럼 놓여져있다.

 재료 선택은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콩 줄기, 당면, 소고기 세가지를 기본으로 한 후 연근, 그리고 크리스피 감자칩을 선택하였다(총 5가지 재료 선택). 침사츄이에 위치한 마라샹궈집 12미는 최소 5개 이상 주문하게 되어 있는데 여기는 미니멈 4개, 맥시멈 12개이다. 가격도 12미보다는 조금씩 저렴했다. 여기에 추가로 매운 맛을 진정시켜줄 공기밥도 같이 주문하였다.

난 이게 그 감자칩인 줄 몰랐지...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근데 실제 감자를 튀긴 것이 나올 줄 알았는데, 진짜 감자칩이 올려져있을 줄이야... 여기에 콩줄기라고 생각한 것은 어묵식감의 납작한 두부, 그리고 연근 또한 낯선 친구가 등장했다. (감자칩은 시키지 말자..)

우리가 주문한(?) 연근. 너.. 낯설다

결국 5가지 재료 중 성공한 건 쇠고기와 고구마 당면. 세가지는 다시 가도 주문할 것 같다. 기본 베이스 양념은 중국 음식 특유의 질펀함(?)이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양은 12미에 비하면 조금 작은 편. 그래도 가격이 더 싸니, 다음에는 6-7개 정도 재료를 주문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대게나 조개 포함된 샹궈 같은 걸 주문한다던지.... 맵기 또한 쫑라가 생각보다 덜 맵긴 했는데, 마라가 있어서 그래도 얼얼함으로 부족한 맵기를 채워주긴 했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

가격은 2인 5가지 재료 + 공기밥. 총 198홍딸(부가세 포함), 지난 번 12미에서의 가격보다 약 3-40불 정도 저렴하니 다음 번에는 1-2개 재료를 더 넣어서 먹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었다. 결제는 현금, 신용카드(비자&마스타카드), 그리고 위챗페이 등이 가능했다. 200홍딸이면 한국돈으로 약 3만원. 한끼 2인 식사로 홍콩 물가 생각하면 나름 경쟁력있게 한끼를 해결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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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 삼수이포에 오게 되어 재방문을 한다면, 샹라(매운맛 only) 베이스에 ‘고구마 당면, 쇠고기, 강낭콩, 가지, 중국배추’ 를 시도해보자는 다짐과 함께.,, 가게를 나섰다. 가게를 들어올 때는 가게가 한산했는데 나갈 때 보니 가게가 꽉 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