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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센트럴 얌차] Maxim's Palace - 딤섬 카트로 전통적인 분위기가 확 사는 레스토랑
    슬기로운 홍콩생활/홍콩 맛집 2020. 6. 21. 22:33
    Maxim’s Palace 정문(출처 : Openrice)

    전통 방식의 'Dim Sum Cart'를 좀 더 고급스럽고 우아한 방식으로 적용시킨 1980년 11월 오픈한 로컬 식당 Maxim's Palace.

    딤섬, 차슈번, 돼지 갈비

    모든 음식에 MSG가 들어가지 않음에 불구하고, 뛰어난 맛과 퀄리티를 제공한다. 평소와 달리 주말에는 9시에 오픈하며, 9시 오픈 시점에 방문하여 느긋하게 차와 함께 딤섬을 즐기고, 신문을 보면서 시간을 낚는 걸 좋아하는 로컬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일 뿐 아니라, Dim Sum Cart라는 문화체험과 함께 뛰어난 음식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관광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소이기도 하다.

     

    • 주소 :  2/F, City Hall, 5-7 Edinburgh Place, Central
    • 영업시간 : 11:00 ~ 15:00, 17:30 ~ 23:00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 오픈)
    • 추천메뉴 : Char Siu Bao, Siu Mai, Taro Puffs, Pork Spare Ribs, 
    • 재방문의사 : 여행자 친구들에게 부지런한 일요 아침 식사 대접에 좋을 것!
    • 개인평점(5개 만점) : ★★★★

     

    샹들리에와 붉은 카페트. 그리고 큰 연회장. 그야말로 로컬풍

    Central역 부근에 위치한 City Hall 2층(한국식으론 3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붉은색 계열의 카페트와 샹들리에, 둥근 테이블은 전통적인 로컬 홍콩 식당에 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창가쪽 자리는 Harbour view!

     

    과거에는 창가 쪽은 대형의 원형 테이블만 있었기에, 20인 이상만 앉을 수 있었다고 하나, 효율성을 재고해서인지 이제는 배치가 창가쪽은 2~3인용 사각 테이블로 바뀌어져 있다.

    검은 손잡이가 보이차, 흰 손잡이는 뜨거운 물

    홍콩에는 차를 마시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음식 주문에 앞서, 착석을 하면 종업원들이 어떤 차를 주문할지 물어본다. 자스민티, 보이차 등등 있는데 보이차 맛집이라는 이야기에 우리는 보이차를 시켜서 먹었다.

    여기가 그 보이차 맛집이다.

    차 값 또한 1인당 17? 18불 청구가 되니 참고하자.

    카트언니들이 열일 중이시다.

    이곳에서는 일반 식당과는 음식 주문하는 방법이 다르다. 우선, Dim Sum Trolley Ladies(이하 카트 종업원)들이 딤섬 등 각종 음식이 담긴 카트를 운전하며 식당 곳곳을 누빈다.

    카트 정면에는 메뉴가 적혀 있어서 마음의 준비가 가능

    우리가 착석한 테이블에 해당 종업원이 도착했을 때, 원하는 딤섬을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요거 주세요 요거!

    광동어를 모르는 우리 일행도 주문하기 매우 쉬웠다.

    참고로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 9시였는데 9~11시까지는 딤섬만 주문이 가능했다. 볶음밥 등 A-La-Carte 메뉴들은 11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메뉴표.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종업원이 주문한 딤섬을 서빙해준 후, 주문지에 해당 내역을 도장에 기입한다.

     

    이후에는? 부지런히 접시를 비우면 된다.

    하가우

    명불허전. 국민 3대 딤섬(?) 중 하나로 스타트를 끊는다.

    (위에서부터) 하가우, 시우마이, 부추딤섬?

    시작은 늘 국민딤섬(?)인 하가우, 시우마이부터 그 이후는 개인 취향대로. 그러고보니 샤오롱바오를 빼먹었네...

    찹쌀딤섬

    하가우와 동일하게 실패확률이 적은 찹쌀딤섬.

    Pork Spare Rib. 쉽게 갈비.

    이 집 갈비 잘한다. 냄새도 안나고 안질기다. 이거 못하는 곳에서는 맛도 별로고 질기고 고기 씹을 거리도 없는데 여기는 다르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도 플러스 요인.

    차슈바오.

    내가 워낙 차슈를 좋아하기에, 주문. 특별히 다른 식당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없었다.

    새우 라이스롤

    새우 라이스롤. 카트 메뉴엔 없었으나 물어보니 카트에서 꺼내주더라. 새우만 들어서 서운하긴 했지만 그 자체로도 사실 맛있다.

    연잎밥.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림
    밥 속에 차슈

    중국 지역에서의 필수 음식인 연잎밥. 속엔 차슈가(또) 들어있다.

    피망이 밑에 있는 딤섬. 이름이 뭘까

    일행 분은 피망대신 고추가 있는 것도 먹어봤다는데, 그건 고추튀김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 이것도 추천메뉴. 근데 이름이...

    마지막 먹은 망고푸딩은 사진이 없다..ㅎㅎ

     

    요약

    음식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도 맛을 놓치지 않는 식당이다. 홍콩의 전통 딤섬카트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더불어 느긋하게 다채로운 딤섬들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식당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11시 이전에는 다른 식사메뉴들 주문이 안된다는 점이었으나, 9시 이전부터 식당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던 것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돌아다녀야 하는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아침 일찍 딤섬과 디저트를 맛보고 가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다.

    다만, 나는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식사류들을 비롯하여 닭발과 오징어튀김도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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