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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커즈웨이베이 마라샹궈] Twelve Flavours 十二味 - 자꾸자꾸 생각나는 매운 감칠맛슬기로운 홍콩생활/홍콩 맛집 2020. 7. 1. 22:44
홍콩섬 Kennedy Town에서 2018년 오픈하여 벌써 홍콩 각지에 8군데의 추가 체인점을 오픈한 사천 음식점인 Twelve Flavours(쉽게 12미). 몇몇 사천 음식을 팔지만 가장 대표 음식이 바로 Dried hotpot(마라 샹궈, mara xiang guo)이다.
- 주소 : Shop 8-9, G/F, 379-389 Jaffe Road, Causeway Bay
- 영업시간 : 12:00~15:00, 17:00~22:45
- 추천메뉴 : Dried hotpot(HK$38+@), Boiled Fish with Pickled Cabbages(HK$198), Mapo Tofu(HK$58)
- 재방문의사 : 가서 먹고 또 먹자
- 개인평점(5개 만점) : ★★★★★
※ 구글에서 12미 커즈웨이점을 검색하면 엉뚱한 곳이 찍힌다. 따라서 글 하단에 달아놓은 지도를 참조하자.
12미는 완차이점(커즈웨이베이), 침사추이점, 홍함점 3군데를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맛 순서가
완차이 > 홍함 > 침사추이였다.
관광객들 등은 침사추이를 제일 많이 방문하는 듯 하지만... 고추기름의 들어간 정도가 3 지점의 맛의 차이를 결정하는데, 침사추이점은 고추기름이 덜 들어가서 깔끔하게 먹는 것이 좋은 반면, 뭔가 소스 적게 발라 먹는 핫도그 느낌이 난다. 반면, 완차이점은 고추기름으로 잘 버무려 먹으면 입도 얼얼하고 뭔가 소스 듬뿍 발라 먹는 핫도그 같다고 해야 하나.
가게 입구는 여느 완차이/커즈웨이베이 식당처럼 허름한 Jaffe Road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실내 내부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조금만 늦게 가도 웨이팅은 필수.
12미의 마라샹궈는 여느 집과 비슷하게 입을 얼얼하게 만드는 사천 후추를 비롯한 소스와 기름에 볶은 채소와 고기를 기본 베이스로 개인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로 넣어서 볶아 먹는 요리다.
우선 Hot and Spicy 란에서 맵기(약간 매운맛, 중간 매운맛, 매우 매운맛)를 선택하고, 개인 기호에 따라 참기름 제외 / 땅콩 제외 / 고수 제외 등도 선택 가능하다.
최소 5개 이상의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선택할 수 있는 재료들은 Chicken wing(HK$38), Prok Luncheon meat(HK$48), Potatoes(HK$22)를 비롯하여 OX Tongue(HK$48), Frogs(HK$48) 등 또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다소 비위가 상할 것 같은 재료를 제하고 여러 가지 시도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추천해볼 만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Sliced Beef(HK$48), Fish Tofu(HK$48), Potatoes(HK$22), Baby Cabbages(HK$22), Wide Starch Vernicelli(HK$25)
(각각 소고기, 어묵, 감자, 중국식 작은 배추, 그리고 당면 순)
그리하여 주문해서 나온 마라샹궈. 오늘은 주문이 밀려서인지 주문 후 약 10~15분 정도 음식 나오기까지 소요된 것 같다.
마라샹궈가 다소 매운맛이기 때문에 Cold Dish에 있는 Tossed Black Funguses in Chili and Sour Sauce(HK$28, 목이버섯) 또는 Tossed Cucumbers with Garlic(HK$28)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운맛을 잡기 위해 Steamed Rice(HK$12)를 추가 주문해주는 것은 센스! 공깃밥은 1명이 먹기엔 좀 많고 2명이 먹기엔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우리는 목이버섯과 공깃밥을 각각 시켜서 하나씩 해결.
재방문의사
앞서 언급했지만 12미는 커즈웨이점을 비롯하여 홍함, 침사추이점 등 생각날 때마다 Namkee만큼이나 자주 방문한 곳이다. 따라서 두말할 필요도 없다. 2인 식사 기준으로도 2~300불 정도면 해결 가능한 곳이니... 추천 또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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